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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창세기, 누구를 위한 책인가?
2. 이스라엘 백성의 430년 노예 생활
3. 이집트의 다신교 문화와 이스라엘 백성
4. 창세기가 말하는 진정한 '복'의 의미
5. 하나님의 계획 속 이스라엘의 위치
6.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 재발견
창세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아온 맥락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은혜를 경험하며 자아를 인식하고 자아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다룬 성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노예라고만 생각해 왔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위대한 민족으로 만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분으로 그들의 자아를 회복시키고, 미래를 개척하는 믿음과 바라크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 안에서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서 그들의 정체성을 회복 시키셨습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 중요한 것은 각 성서가 누구에게 기록되었는지를 고려하고, 그 사람들의 맥락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창세기, 누구를 위한 책인가?
여러분, 혹시 책을 읽을 때 "이 책의 독자는 누구일까?"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 질문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창세기를 이해하려면, 이 책이 누구를 위해 쓰였는지 알아야 해요.
창세기는 무려 430년 동안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다가 막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쓰였어요.
상상해 보세요. 4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노예로 살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자유를 얻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기쁘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고 혼란스러웠을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의 430년 노예 생활
430년이라는 시간, 정말 길죠? 우리나라 역사로 치면 조선 시대 초기부터 지금까지의 시간과 맞먹어요.
그 긴 세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았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벽돌을 만들고, 성을 쌓는 등 고된 노동을 했죠. 노예의 삶이 어떤지 상상이 가나요? 내일에 대한 희망도,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인식도 없이 살아가는 거예요.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도 "아, 이 아이도 나처럼 노예로 살겠구나"라고 생각할 뿐 이었을 거예요.
이런 환경에서 430년을 산 사람들에게 갑자기 "너희는 위대한 민족이 될 거야"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믿기 힘들겠죠?
<자존감 회복, 정체성의 재정립>
이런 상황에서 창세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는 책이었어요.
"너희는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한 특별한 민족이야"라고 말해주는 거죠.
이것은 마치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던 사람에게 "넌 정말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것과 같아요.
이집트의 다신교 문화와 이스라엘 백성
이집트는 수많은 신을 섬기는 나라였어요. 심지어 "이집트에는 사람 수만큼 신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죠. 개구리, 태양, 나일강 등 모든 것이 신이었어요. 이런 환경에서 430년을 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들은 아마도 자신들의 하나님도 그저 수많은 신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게다가 노예인 자신들의 신보다 이집트의 신들이 더 강하다고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노예가 잘못을 했을 때 이집트 이들은 자신들의 위대한 각자의 신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처벌을 했기에 그 공포와 고통으로 이스라엘인에게 각인이 되고 새겨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세기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은 곧 모든 신들, 심지어 이집트의 가장 강한 신이라 여겨지던 태양신까지도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의 유일성과 전능함>
이 선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세계관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어요. 그들이 두려워하고 섬겼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에 불과했다는 거죠. 이것은 마치 우리가 평생 두려워하던 것이 사실은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것과 같아요.
창세기가 말하는 진정한 '복'의 의미
창세기에서는 '복'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해요. 하지만 이 '복'의 의미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달라요. 히브리어로 '복'은 '바라크'인데, 이 단어의 원래 뜻은 '무릎을 꿇다'예요.
왜 '복'이 '무릎을 꿇다'와 연관이 있을까요?
이는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존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이에요.
마치 왕이 자신의 백성 앞에 무릎을 꿇고 "네가 원하는 게 뭐니?"라고 물어보는 것처럼, 하나님이 인간을 그렇게 귀하게 여기신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의 존중과 인간의 가치>
이것은 정말 놀라운 개념이에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과 결정을 존중해 주신다니요!
이는 마치 세계적인 과학자가 어린아이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존중해 주는 것과 같아요.
이런 하나님의 태도는 우리 각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거죠.
바로 여러분이 그런 사람인 것이에요.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서 정렬하고 싶은 것은 내가 누군지에 대한 것이에요.
학벌, 지금 현재 상태, 건강, 그것으로 내가 누군지를 정의하지 않고,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신 것이에요.
그러므로 내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는 것이에요.
하나님의 계획 속 이스라엘의 위치
창세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역사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다고 말해요.
야곱이 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내려간 것, 430년 동안의 노예 생활, 그리고 마침내 이집트를 탈출한 것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거죠.
특히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이 약속은 430년의 노예 생활 후에도 여전히 유효했어요.
네가 이렇게 존귀한 사람이야, 네가 축복하지 않으면, 어느 민족도 축복받을 수 없어. 네가 복 자체야.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거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에요.
<하나님의 약속과 그 성취>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엄청난 희망이 되었을 거예요. 그들은 자신들이 단순한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 있는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테니까요. 이는 마치 우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그 모든 것이 우리를 더 강하고 지혜롭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과 같아요.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 재발견
이제 우리의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창세기의 메시지는 3,000년도 더 된 옛날 이야기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어요.
우리도 때로는 자신을 하찮게 여기거나,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죠. 하지만 창세기는 우리에게 말해요.
"너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소중한 존재야. 네 인생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어."
이 메시지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소중한 사람이야.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특별해질까요?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속에 있는 소중한 존재예요.
오늘도 이 사실을 기억하며 자신감 있게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살아가야하는 삶이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날수가 계수되는 하루가 되길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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