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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 위협하는 세가지 치매
뇌 건강 위협하는 세가지 치매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뇌출혈 등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치매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며, 혈관성 치매는 치매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입니다.

 

혈관성 치매의 증상 및 원인

<증상>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뇌졸중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인지장애, 정신행동 이상 외에도 걸음걸이가 불편해지고 말이 어눌하며 신체 한쪽에 운동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뇌혈관의 위치나 뇌손상 범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 종류 등이 매우 다양합니다.

<원인>

뇌조직의 손상이 원인이며,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혈관질환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혈관질환이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이 위험인자입니다.

 

 

 

 

혈관성 치매의 진단 및 치료

<진단>

이전과 달라진 기억력을 포함해 인지기능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하고, 뇌 MRI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사성질환, 내분비질환, 감염성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 혈액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치료>

이미 파괴된 뇌조직을 다시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뇌혈관질환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재발이나 악화를 막기 위해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 응집억제제나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투여하고,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손상된 인지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이 활용됩니다.

 

알콜성 치매

 

술을 마시다가 어느 순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은 채로 아침에 눈을 떠 본 기억이 있나요? 필름이 끊긴다고들 많이 표현하는데, 과음 때문에 잠시 기억을 잃게 되는 것을 블랙아웃(Blackout)이라고도 말하는데 우리는 대개 필름이 끊겨도 ‘내가 무슨 사고를 저지르지는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주사로 가볍게 넘겨버리지만, 사실 습관처럼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뇌 건강을 먼저 고민해봐야 합니다.

 

블랙아웃이라고 부르는 단기 기억상실은, 새로운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알코올이 차단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부분과 연관이 있습니다. 블랙아웃을 한두 번 경험했다고 해서 알코올성 치매를 걱정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음주가 계속 이어지면 알코올로 인해서 해마 부위를 포함한 뇌손상이 계속되고, 뇌가 위축되면서 알코올성 치매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치매는 노인에게만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술로 인한 알코올성 치매는 나이가 다소 젊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을 겪고 있는 사람은 술 이외의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지 않을 때가 많고게다가 알코올은 비타민이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비타민B1이 부족해지면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서 알코올로 인한 뇌손상이 계속 진행이 됩니다.

 

알콜성 치매의 증상 및 권고

 

알코올성 치매를 겪고 있는 사람은, 처음에는 불안하고 우울해졌다가 점차 기억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깁니다. 며칠 전 얘기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이전에는 자연스럽게 했던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작화증이라고 해서,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나 사실이 아닌 말을 하기도 하며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다른 치매와는 달리 술을 완전히 끊는 단주를 하면 인지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호전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도 뇌 건강을 위해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고, 술을 마신다면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와 함께 적당량만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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