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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창조와 타락 <에덴동산에서의 인간의 위치와 죄의 시작>
- 죄의 결과 <가죽옷과 희생의 의미>
- 올바른 예배의 본질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통해 본 하나님의 뜻>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우리의 삶 <완전한 희생과 거룩한 산 제물>
창조와 타락 <에덴동산에서의 인간의 위치와 죄의 시작>
에덴동산 이야기는 인간의 죽음과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단순히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에게 죽음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죽음은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는 영적인 죽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받은 유일한 피조물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반응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이 인간에게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육체적 죽음으로
생물학적인 생명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영원한 죽음으로
인간이 영원히 살기 때문에 겪게 되는 영원한 형벌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창세기 1장 26-28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는데, 이는 단순히 외모의 유사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특성을 반영하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에덴동산을 맡기시며 특별한 임무를 부여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곳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경작하다'는 것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것은 일하고, 섬기고, 봉사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즉, 인간은 누군가를 위해, 특히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섬기는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지키다'라는 말은 청지기의 역할을 의미합니다. 청지기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맡아 돌보고 관리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는 에덴동산이 인간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이며, 인간은 그것을 잠시 맡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생명과 모든 소유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인식하고, 언젠가는 그것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경작'과 '지키는' 임무는 단순한 군림이나 억압이 아닌, 섬김과 책임 있는 관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에덴동산을 다스리라고 하셨지만, 그 다스림은 군림이나 억압이 아닌 돌봄과 섬김의 형태여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창조 질서 안에서 인간의 위치와 역할을 명확히 보여주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선악과는 에덴동산 중앙에 있었으며, 이는 창조의 질서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너는 하나님이 아니야. 네 위에 하나님이 계셔"라고 명확히 알려주셨습니다.
이것은 창조의 질서를 확립하는 절대적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주셨지만,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죄의 결과 <가죽옷과 희생의 의미>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후, 그들은 자신들의 벌거벗음을 알게 되었고 부끄러워했습니다. 이것은 죄의 즉각적인 결과로, 수치심과 두려움을 경험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무화과 나뭇잎으로 자신들을 가리려 했지만, 그것으로는 불충분했습니다. 무화과 나뭇잎으로 몸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었습니다. 그들의 수치심과 두려움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이에 대응하여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가죽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물의 죽음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고 소중히 여기신 피조물의 생명을 희생해야 했음을 의미하며 하나님은 사랑하는 피조물을 죽이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인간의 죄를 덮으셨습니다.
가죽옷은 단순한 의복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죄를 덮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함을 보여주며,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냅니다. 가죽옷을 입은 후 아담과 하와는 더 이상 숨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는 그들의 수치심과 부끄러움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죄를 사하다'라는 표현은 '덮다, 가리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가죽옷은 이러한 죄 사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무화과 나뭇잎으로는 불가능했던 것이 가죽옷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죄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희생을 통해서만 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가죽옷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인간과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는 '환대'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비록 인간이 죄를 범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인간을 향한 구원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올바른 예배의 본질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통해 본 하나님의 뜻>
창세기 4장에서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사람 모두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지만,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만 받으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물의 종류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 자세와 관련이 있습니다.
성경은4곳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가인과 아벨의 행위를 대조하여 설명
1. 요한일서 3장 12절은 "가인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이는 가인의 행위가 악했고, 아벨의 행위는 의로웠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2. 히브리서 11장 4절은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이는 아벨이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렸음을 강조합니다.
3. 마태복음 23장 35절에서 예수님은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여기서 아벨은 '의인'으로 언급됩니다.
4. 유다서 1장 11절은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이는 가인의 길을 악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네 구절을 통해 성경은 가인의 행위를 악하고 잘못된 것으로, 아벨의 행위를 의롭고 믿음이 있는 것으로 일관되게 대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물의 종류가 아닌, 그들의 마음 자세와 믿음의 차이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짐의 기준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아벨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반면 가인은 자신이 제사하고 싶은 대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태도의 차이가 하나님의 반응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제사를 드렸기에 그의 제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졌고, 가인의 제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는 올바른 예배의 핵심이 형식이나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에 맞추려는 마음 자세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창세기 4장 7절은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라고 말합니다.
초기에는 인간이 죄를 통제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죄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죄의 결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죄를 선택하면 결국 죄의 종이 되어 자유를 잃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우리의 삶 <완전한 희생과 거룩한 산 제물>
하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이는 이미 창세기 3장 15절에서 예언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이 구절은 최초의 메시아 예언으로 여겨지며,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이 예언의 성취로 오셨고,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되어 인간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죄를 가리기 위해 동물을 희생시켜 가죽옷을 만든 것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구원의 사건입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자신의 어머니를 "여자여"라고 부른 것은 창세기 3:15의 "여자의 후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바로 그 예언의 성취자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희생을 본받아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먼저 자신을 온전한 제물로 드리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의식이나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 전체가 하나님을 위한 산 제물이 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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