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 창세기의 구조 및 핵심내용
2. 거룩함(聖, Holiness)의 본질과 의미
3. 사람의 세 가지 상태
4. 직업과 거룩 성에 대한 설명
5. 성경이 보여주는 거룩함의 네 가지 현장
6. 하나님의 거룩함을 살아내는 길
 

창세기의 구조 및 핵심내용

 

성경을 읽을 때는 장수별로 자세히 읽는 것도 좋지만 성경이 총 66권으로 되어 있기에 큰 그림, 큰 지도를 그려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을 비교해 보면 이해가 됩니다.
창세기는 총 5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지도를 그려놓고 내용을 보면 좋습니다.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로 시작해서 11장까지가 첫 번째 큰 부분이고, 그다음 12장에서 50장까지가 두 번째 큰 부분입니다.
 
1장 1절부터 11장까지는 네 가지 주요 사건과 네 가지 인물로 나누어집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사건이 천지창조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인간은 정결한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인간의 타락입니다.
3장에서 인간이 타락하여 부정하고 더럽고 죄 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홍수 사건입니다.
인간이 타락하자 하나님께서 40일 주야로 홍수를 내리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의 죄가 관영하다고 다시는 내가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을게"라고 약속하시며, 그 표시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네 번째는 바벨탑 사건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물로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한 것을 믿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그다음 12장부터 50장까지는 네 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회복시키기 위해 부르신 사람들로, 첫째는 아브라함, 둘째는 이삭, 셋째는 야곱, 마지막으로 요셉입니다. 이렇게 창세기가 마무리됩니다.
 
이러한 큰 그림과 지도를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각 권의 성경 내용을 보는 것이, 성경의 내용을 정확하게 말씀의 의도대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거룩함(聖, Holiness)의 본질과 의미

 

하나님의 고유한 속성인 거룩함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든 상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부정하고 더럽고 죄된 상태, 정결한 상태, 그리고 거룩한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는, 이 세상이 정결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부정하고 더러운 죄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정결함과 거룩함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정결해질 수는 있지만 거룩해질 수는 없습니다. 거룩함은 오직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구별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만물과 구별되어 계십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 된 상태인 우리에게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죄를 자신이 짊어지심으로써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거룩함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요?
출애굽기의 예를 보면 모세가 서 있던 땅은 원래 우상을 섬기는 더러운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자 그곳은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거룩함은 하나님의 임재 즉 영광이 임할 때 나타납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직업이든 어떤 장소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거룩한 곳이 됩니다.
 
특별히 교회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소금이 짠맛을 내는 유일한 물질인 것처럼 교회만이 이 세상에 거룩함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교회 건물이나 조직 자체가 거룩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지 않는다면 그곳은 단순한 세속적인 장소일 뿐입니다.
 
거룩함은 우리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그분의 임재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이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https://07-happyhappypop.tistory.com/370

 

[복음]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관계의 지혜 <인생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목차 1.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2. '나'에서 '우리'로 3. 진정한 성숙의 의미 4. 공동체 안에서의 치유와 회복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우리 마음이 어둠이 깊어질 때마다 우리는 종

07-happyhappypop.tistory.com

 

사람의 세가지 상태

 

레위기에 보면 이 세상의 만물을 크게 세 가지 상태로 나눕니다
 
첫째는 부정하고 더럽고 죄된 상태입니다.
인간이 타락한 후의 상태를 말씀하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죄에 물든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피하게 되고, 죄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데 마치 아담이 하나님을 피해 숨었던 것처럼 이 상태에서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됩니다.
 
둘째는 정결한 상태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의 본래 상태이십니다. 인간의 노력으로도 도달할 수 있는 상태로 순결하고 순수한 상태를 말씀하십니다. 많은 분들께서 세상을 등지시고 자신을 정결케 하시려 노력하시는 것이 이에 해당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이 하실 수 있는 노력의 한계점이십니다.
 

셋째는 거룩한 상태입니다.

이는 가장 높은 차원의 상태로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상태이지요. 거룩한 상태는 하나님과 함께할 때만 가능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실 때만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모세께서 서 계시던 이방 땅이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거룩한 땅이 된 것과 같습니다.
 
이 세 가지 상태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히 정결한 상태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한 상태로 부르셨습니다. 이는 성경에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거룩함은 우리의 노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만 가능하신 것입니다.
 

 

 
 

직업과 거룩 성에 대한 설명

 

직업과 거룩 성의 이 둘의 관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봅니다.
 
먼저 직업 자체는 거룩하거나 세속적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회나 선교와 같은 종교적 직업을 거룩한 직업이라 생각하고, 일반적인 직업을 세속적이라고 구분 짓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히려 종교적 직업이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다면 그것은 세속적인 것이 됩니다.
 
직업의 거룩 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목적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보내신 곳이라면 그곳이 어떤 직업이든 거룩한 장소가 됩니다. 예를 들어 박스를 포장하는 일이라도 하나님이 그곳에 가기를 원하시고 함께하신다면 그곳은 거룩한 직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분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서나 부모님이 원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제사장과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직업이든 그곳에서 제사장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거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그것은 거룩한 것이 됩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직업 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마치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구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직업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합니다. 그 영광이 끊어진다면 즉시 그만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더 이상 그 일이 거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의 직업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곳이 하나님의 나라이며 우리는 그 나라를 우리의 직업 현장에서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며 우리 직업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거룩함의 네 가지 현장

 

*성경이 보여주는 거룩함의 네 가지 현장*과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함의 관계*를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성경에서 거룩함의 의미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로 모세와 떨기나무 사건입니다.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드로가 이방신을 섬기는 제사장이었다는 것입니다. 즉, 모세가 있던 곳은 우상을 섬기는 더러운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셨을 때 그곳은 즉시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만이 어떤 장소이든 거룩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 나라로 부르신 사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후에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는데 이는 단순한 약속이 아닌 결혼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된다"라고 하시며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마치 신혼의 사랑처럼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24시간 함께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성막 사건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9장에서 하나님은 회막 즉 단순한 만남의 장소를 거룩한 성막으로 바꾸셨습니다.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여지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자 평범한 장소가 거룩한 곳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넷째로 제사장직에 대한 예시가 있습니다.
선지자들이 하나님 편에서 백성에게 와서 말씀을 전했다면 제사장들은 사람들의 편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중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부르심으로서 그들이 다른 민족들을 위해 이런 중재자 역할을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함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둘은 분리할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되어집니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이란 곧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또한 성령 충만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장소나 사람이 스스로 거룩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노력하여 정결한 사람이 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을 등지고 순수하고 순결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정결함의 한계일 뿐입니다. 거룩함은 오직 하나님의 속성이기에 우리 스스로 거룩해질 수는 없습니다.
 
이는 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교회를 소금에 비유한 것처럼 교회만이 이 세상에 거룩함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교회 건물이나 조직 자체가 거룩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교회도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지 않으면 그저 세속적인 장소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세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여주시옵소서"라고 구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거룩한 교회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 하나님의 임재(임마누엘 - 하나님이 함께하심) = 성령충만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함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거룩한 곳이 되며 거룩함은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세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그 임재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살아내는 길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어떻게 구체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제사장과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자녀가 아니었으나 이제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체성은 우리의 모든 행동과 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 때문이며 구체적으로는 제사장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제사장으로서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가 깨어진 사람들을 위해 중보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결정을 할 때 우리는 충동적으로 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물어보고, 그분의 확신을 구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면 즉시 멈춰야 합니다. 이전의 경험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구해야 합니다.
직업이든 관계든 어떤 영역에서든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기를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있어야만 우리의 삶이 거룩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면 아무리 좋아 보이는 일도 세속적인 것이 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세상이 불로 심판받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우리를 부르신 창조의 목적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 그분의 영광의 임재를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이러한 실천적 적용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 속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이 일을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