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영양성분 및 효능ㅣ부작용 및 주의사항ㅣ도토리묵 황금비율ㅣ보관법

▶ 도토리의 영양성분

도토리는 떫은맛으로 인해 물에 우려 우려 떫은맛을 빼서 가루를 만들어 주로 묵을 쑤어 먹는 자연에서 주는 선물 같은 식재료입니다. 그렇지만 과거 흉년이 들 때는 음식의 부족함을 대신해 주기도 했지만 풍년이 들면  '개밥에 도토리 신세'라는 말이 있듯이 개도 거들떠보지 않는 하찮은 것으로 취급당하는 설움도 있었답니다. 현재는 도토리가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소식에 웰빙대접을 받는 식재료가 되었답니다.

도토리

도토리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 폴리페놀 등 우리 몸에 건강을 돕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도토리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식물, 동물 그리고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로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에 대응하고 지방대사에 관여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낮추고 장운동을 돕는 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 도토리의 효능

1.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춘다 합니다.

 

★ 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탄닌은 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폴리페놀 중 하나로 대장에서 장내 수분 흡수를 촉진합니다. 도토리가 설사를 멎게 하는 이유입니다.

☞  설사가 심하게 날 때 말린 도토리가루를 미음에 타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다 좋다고 하니 평소 설사가 잦은 사람들은 말린 도토리가루를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2. 도토리는 장출혈이나 치질에 의한 출혈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본초강목>에는 도토리가루와 쌀가루를 1:1의 비율로 적당량 섞어 약한 불로 노랗게 볶아 뜨거운 물로 반죽한 후 과자처럼 떡을 만들어 먹거나 밥처럼 쪄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혈당 수치 안정을 도울 수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일 수 있답니다.

미세먼지 배출 도토리묵

4. 몸속 중금속 배출을 도울 수 있답니다.

 

5.  <동의보감>에는 도토리에 대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며 떫고 독이 없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구황식품으로  ‘도토리를 삶아서 먹으면 속을 든든하게 해서 배고픈 줄 모르게 한다. 그러므로 많이 구해서 흉년에 먹을 것을 마련해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6. 도토리 껍질도 약으로 사용하는데  도토리 껍질을 상실각(橡實殼) 또는 두각(斗殼)이라고 합니다. 도토리껍질을 불에 태워 그 가루를 미음에 타서 마시면 자궁출혈과 대하증이 심할 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꾸준히 섭취하면 생리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네요.

 

7. 도토리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 성분은 뛰어난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므로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알코올의 빠른 분해로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부작용 및 주의 사항

1. 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과다 복용 시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변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주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2.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먹게 되면 설사나 복통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답니다.

▶ 도토리 묵 황금 비율

★ 재료 

☞  도토리가루 1컵(200ml), 물 5컵, 소금 1/2작은술, 오일 1큰술(올리브유, 포도씨유....)

 

★ 양념장 

☞  대파 1/4 뿌리, 마늘 2쪽,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통깨 1큰술, 양조간장 4큰술, 액젓 2큰술, 육수 2큰술, 참기름  1큰술

도토리묵

★ 만들기 (황금비율 물 5 : 도토리가루 1)

1. 냄비에 물 5컵에 도토리가루를 거품기로 풀어 주고 소금과 오일을 넣어 잘 섞어준 뒤 그대로 30분 정도 불려 사용하면 묵의 결이 매끄러워집니다.

2. 처음에는 중불에 눌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다 뽀글뽀글 거리면 중 약불로 줄여 1분~1분 30초 정도 저어주고 아주 약한 불로 1분 뜸을 들이고 유리그릇에 부어 굳힙니다.

3. 묵을 썰 때는 빵칼을 이용해 보세요. 결로 잘려 보기에 좋습니다.

▶ 도토리묵 보관법

★ 도토리묵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을 하고 2~3일  이내 먹는 것이 좋으며 냉동보관은 수분이 얼어서 묵이 퍼석퍼석 해지므로 냉동보관은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