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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노르웨이 오두막집에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몸이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소년이 저녁으로 빵을 만들기 위해 창고에서 밀가루를 가지고 나오는데 때마침 지나가던 북풍이 밀가루를 가져가 버렸다. 소년은 북풍에 몇 차례나 밀가루가 날아가 버리자 북풍을 찾아 머나먼 길을 떠난다. 마침내 북풍을 만난 소년은 북풍에게 밀가루를 돌려 달라고 말했으나, 북풍은 밀가루가 없다며 대신 주문을 외우면 음식이 나오는 요술 식탁보를 주었다.

그런데 욕심 많은 여관주인이 소년이 잠든 사이에 몰래 다른 식탁보와 바꿔버렸다. 집에 돌아온 소년은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식탁보에서 음식이 나오지 않자 다시 북풍을 찾아갔고, 소년은 주문을 외우면 금화를 뱉어내는 염소 한 마리를 얻었지만 또다시 여관주인이 바꿔치기를 한다. 

집에 돌아온 소년은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염소가 금화를 뱉어내지 않자 다시 북풍에게 찾아갔다. 그러자 이번엔 북풍이 지팡이 하나를 주었다. 다시 그 여관에 묵게 된 소년은 이번에는 자는 척하며 기다렸다. 때마침 여관 주인은 지팡이를 몰래 가져가기 위해 소년의 방에 들어왔고, 소년은 지팡이에게 명령을 했다. '때려!'하고. 소년은 여관 주인이 훔쳐갔던 음식이 나오는 식탁보와 금화를 뱉어내는 염소, 그리고 지팡이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았다.

이 이야기는 노르웨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명작 동화다. 어렸을 때 한 번쯤은 접해본 이야기일 것이다. 이 동화가 주는 메시지는 어떤 고난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한다. 어른이 된 지금 이 동화를 다시 읽으며 동화가 주는 훌륭한 메시지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하면서 북풍이 소년에게 선물로 준 요술 식탁보와 금화를 뱉어내는 염소, 그리고 지팡이를 나도 갖고 싶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

내게 이 세가지 선물이 있다면 어떨까?

선물로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https://youtu.be/KhF5_CCFO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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