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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2. 내 질병을 이해하시는 예수님과의 만남
3. 나의 첫 질병, 두려움과의 대면
4. 나의 시련이 영적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까지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저는 오늘 제가 깊이 묵상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늪에 빠진 것처럼 고통스러울 때, 예수님께서는 저를 구원하시고자 자발적으로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해한 '사로잡힘'이란, 저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모든 종류의 에워싸임입니다. 마치 깊은 늪에 빠진 것처럼 제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혼자의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때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저는 예수님께서 "순순히" 사로잡히셨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를 구원하시려는 순수한 의도로, 자발적으로 그 고통의 길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경험한 진정한 구원의 의미입니다.
내 질병을 이해하시는 예수님과의 만남
제가 질병으로 고통받을 때마다, 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런 저를 위해 순순히 에워싸이고 사로잡히신 예수님!"
예수님은 제 질병의 고통을 완벽히 이해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인간의 질병과 동침하셨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있어 '동침'이란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질병을 동침해 보셔서 아신다고 하십니다. 인간의 질병의 고통과 힘겨움과 아픔의 시작과 끝을 주님은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 안다=동침했다. 삶 속에서 먹고 마시며 살아봤다. 여백 없이 서로 딱 밀착되어 공간 없이 살았다.
예수님은 인간의 질병을 아시는(동침하신) 의사, 명의 이십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음미하면서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알고 음미하는 고백은 문자적인 것과 전율이 다르지요
‘질병을 아시는 이여, 질병과 함께 살아보신 이여, 질병과 동침하신 이여!’
예수님은 질병과 밀착되어 사신 분으로서 질병에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분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분이십니다. 이렇게 단어의 내용물을 음미해 보면 점점 그분에게 카이로스로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 고통 속에서 저와 함께 먹고 마시며 살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제 질병의 고통과 힘겨움, 아픔의 시작과 끝을 직접 체험하신 분입니다.
"질병을 아시는 이여, 질병과 함께 살아보신 이여, 질병과 동침하신 이여!"
이렇게 기도할 때마다 저는 눈물이 흐릅니다. 예수님께서 제 병을 아신다는 사실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첫 질병, 두려움과의 대면
제가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발견한 충격적인 진실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찾아온 최초의 질병은 다름 아닌 '두려움'이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10절에서 아담이 고백한 것처럼, 저 역시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라는 말씀에서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이 두려움의 실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저는 그 안에 여러 겹의 고통스러운 감정들이 숨어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거기에는 불안, 염려, 걱정, 슬픔이 있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편집적 불안까지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특별히 제 안에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자동적 사고'입니다. 이것은 제 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들인데, 참 이상한 것이 이 자동적 사고는 결코 제게 좋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자세히 관찰해 보니 이 자동적 사고는 늘 제게 유익이 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불행한 일들을 상상하며 제 마음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생각의 전염성입니다. 한번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그것은 마치 무서운 바이러스처럼 순식간에 제 마음 전체로 번져나갑니다. 그리고 이 순간 저는 제 생각과 마음을 전혀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절제도, 자제도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번 에워싸이기 시작하면, 제 안의 불안은 더 큰 불안을 낳고, 작은 염려는 걱정으로, 걱정은 더 큰 슬픔으로 발전합니다. 마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 감정들은 결국 저를 완전히 에워싸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경험한 그리, 현대인들의 두려움의 실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깨달은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두려움과 무서움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감정들을 하나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그것은 금세 부패하여 저를 해치는 독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제 안의 이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이 감정들이 저를 해치는 독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제가 말씀 위에 더 굳게 설 수 있는 거름이 되게 해 주소서 한 조각의 찌꺼기도 남김없이, 모든 것이 저의 영적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할 때마다, 제 안의 통제할 수 없던 두려움이 조금씩 잦아들며, 참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의 시련이 영적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까지
깊은 묵상 중에 저는 놀라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겪는 모든 시험을 영적 성장의 재료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거름이 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것처럼, 제가 겪는 고통스러운 경험들도 제 영적 성장에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제가 아플 때 경험한 예배의 순간들이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예배 전에 몹시 아플 때면 저는 "질병을 아시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그분이 어떻게 사로잡혀 계셨는지를 계속 깊이 묵상할 때마다,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저를 옭아매던
사로잡힘에서 놓임을 경험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제가 겪는 고통의 진위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저울질해 주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저 저울에 올라갑니다. 제 고통을 정확히 달아 주소서."
이렇게 기도하며 예수님을 묵상할 때마다, 눈물이 흐르며 그분이 놀랍도록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저는 단순히 피상적인 신앙이 아닌, 깊이 있는 영적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질병아, 떠나갈지어다"라는 '육신으로 움직이는' 단순한 명령이 아닌, 말씀으로 통치받는 사람으로서의 깊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깊은 전율로 제 안에 들어와 저를 따뜻하게 하고, 다시 정화시켜 줍니다. 저는 이제 제가 단순히 믿음이 있는 척하는 사람이 아닌, 진정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으로 성장해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매일의 시험과 고난이 이제는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들이 제가 말씀의 위력을 더 깊이 맛보고, 말씀을 더욱 끌어안고 살아가게 하는 소중한 재료가 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평안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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