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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는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비말과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져,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의 생활화가 지속되는 등 우리의 일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감염에 대한 불안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생긴 답답함, 무거운 사회 분위기나 감염에 대한 공포감 등으로 인해 겪는 우울감 또는 불안감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싶다.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불안과 두려움이 코로나19 이전 시기보다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쉼터인 가정과 일터인 직장이 섞인 공간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잃고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자녀들의 등교와 등원이 들쑥날쑥해지면서 종일 육아에 에너지를 소모해야 되는 일상들이 얼마나 지칠까 싶다.  집에 머무르거나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겪는 답답함, 코로나 19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 19가 아닐지..... 걱정하는 두려움. 코로나 19 관련 뉴스나 정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주변인에 대한 날 선 경계심, 활동이 제약되면서 느끼는 무기력함이 동반되니 참 지치는 하루가 이제는 그러려니~하는 쪽으로 전환되려는 기미가 어쩌면 이 무기력해지고 지치는 일상의 반란이 아닐까?

만약에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지금 여기에 서 있습니다.” 한다면 반전 될까?

인간의 당연함의 기준에 의한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것 또한 한계적이라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하는 당연함"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나를 자꾸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타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에 발을 들이면 그만큼 나를 가꿀 시간과 장소는 따라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게 치이면서 일상을 살아간다기보다는 버텨내기 바쁜 자신의 모습에 허탈할 때가 많다. 인생을 살면서 일 따위나 타인이 우선시되어버린 나. 정작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든,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든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성장이라는 걸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이렇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1960년대 세대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살아야 하는 목적보다는 버텨야 하는 현실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음..... 자신을 사랑한다는 그리고 내 인생의 주체가 나 자신임을.....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스스로의 삶인데도 우리 집 가장이라는 이유로 밀리고 자식들 공부시키려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 아래에서의 큰딸의 역할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많았다.

그래도 감사하다. 이제라도 나를 보듬고 스스로를 귀하고 가치 있게 내가 하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로 다시 걸음마를 배우듯 익혀가고 있으니..... 더 늦기 전에.

그래서 하늘을 향한 그리움에 내 눈이 더 맑아지고 밝아진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코로나로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왜 그렇게 느끼는지’, ‘어떤 것이 제일 걱정스럽고 불안한 상태인지’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중요할 듯싶어 책 한 권을 추천하려 합니다.

스스로를 어떻게 사랑해야 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의 손으로, 나의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나의 삶 앞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삶. 이제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지금 여기에 서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 아닐까요?

 

 

 

▼ 틀어놓고 일하면서 편하게 듣기 좋아 담아 봅니다.

youtu.be/3dsQW0aOGRc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108130

 

나를 사랑하는 연습

‘21세기를 위한 10권의 도서 선정’ 베스트셀러〈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저자 정영욱이 전하는 자기중심적 위로와 응원!“우리는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하는 당연함을 모르고 살아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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